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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S] 최저임금 부담에 '무인화' 가속…고용 감소 과제

관리자 | 2017-12-27 | 조회 1732

【앵커】
최저임금이 대폭 인상되면 인건비 부담으로 저임금의 임시직 일자리가 줄어들 가능성이 큽니다.
여기에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무인화 바람도 거세지고 있어 고용 문제가 또다른 숙제가 될 전망입니다.
계속해서 최한성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패스트 푸드 매장입니다. 

고객들이 키오스크로 불리는 무인주문결제 시스템을 통해 주문을 합니다.

[엄호섭/서울 종로구 : (키오스크를 이용하니) 아주 좋습니다. 편하고, 간단하고, 쉽고….] 

서울 대학가 카페에서도 바리스타의 자리를 기계가 대신하고 있습니다.

터치스크린으로 선택하고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커피가 나옵니다.

[박다빛나/서울 강동구 : (가격이) 좀 저렴한 것도 있고요. 맛도 커피숍에 비해서 뒤지지 않아서 자주 이용하는 편이에요.] 

【스탠딩】 
"이처럼 '무인 기계'나 점원이 없는 '무인 점포'가 최근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종전엔 셀프주유소와 동전빨래방 등이 전부였지만, 백화점과 편의점, 카페, 패스트 푸드 전문점 등 종류도 다양해지는 추세입니다. 

심지어 지난달에는 정육점을 대신할 고기 자판기까지 등장했습니다.

무인 기계나 점포는 기다리는 수고나 직원과 대면해야 하는 부담을 덜어줍니다.

업주들의 입장에서는 인건비 부담을 줄여준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문제는 최저임금이 대폭 인상되면 이같은 무인화의 바람이 더욱 거세져 저임금·비정규 일자리가 줄어들 수 있다는 점입니다. 

실제 최근 한 설문조사를 보면 자영업자와 중소기업 경영자 10명 중 4명은 내년 최저임금 인상 등을 이유로 아르바이트생 대신 무인 기계를 사용하고 있거나 사용할 생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무인화를 통한 인원감축이 어려운 곳에서는 제품이나 서비스 가격을 올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어려움을 타개할 전망이어서 최저임금 인상부작용을 최소화시킬 대책이 시급해 보입니다. 

OBS뉴스 최한성입니다. 

< 영상취재 : 강광민, 영상편집 : 양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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